조선 - 19세기 별전 열쇠패

集賢堂 2025. 5. 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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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품의 정체성 및 구성:

이 물품은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별전(別錢)'으로 구성된 '열쇠패' 또는 유사한 형태의 장식품입니다. 별전은 일반적인 통화가 아닌, 길상적 의미를 담거나 특별한 목적으로 제작된 주화를 의미합니다.
중앙에는 복잡한 문양의 금속 장식이 있으며, 여기에서 여러 가닥의 끈에 꿰어진 조선 시대 주화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주화는 엽전 형태(가운데 사각 구멍이 있는 둥근 동전)이며, 끈은 천 재질로 보입니다.

2. 상태 평가:

경매 기록에 따르면 물품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상태가 나쁨(全体的に状態が悪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미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속 부분은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녹청(patina)이 짙게 배어 있으며, 주화 역시 오래된 사용감과 변색이 뚜렷합니다. 특히 끈 부분은 색이 바래고(faded) 군데군데 해지거나(frayed) 끊어진 흔적이 있어 전반적으로 오래된 물품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쁜 상태'는 고미술품이나 유물의 경우, 단순히 훼손을 의미하기보다 '세월의 흔적(age and wear)'이자 '진정성(authenticity)'을 증명하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3. 가치 및 희소성 판단:

높은 낙찰가: 가장 주목할 점은 최종 낙찰가가 1,057,100엔(세금 포함)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상태가 나쁨"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가격입니다.
활발한 입찰: 25건의 입찰이 있었다는 것은 이 물품에 대한 수집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경쟁이 치열했음을 의미합니다.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 이러한 높은 가격과 활발한 입찰은 이 '조선 별전 열쇠패'가 단순히 낡은 물건이 아니라, 상당한 희소성과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진귀한 유물임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별전 자체도 일반 엽전보다 희귀하며, 이러한 형태로 완전하게 보존된 열쇠패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판매자의 신뢰도: 판매자 '타케마루(竹丸)'는 25128건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스토어'로, 골동품 분야에서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판매자로 보입니다. 이는 물품의 진위 및 가치 판단에 대한 신뢰도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