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은화 대동은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경매 자료

1885년 4월 2일 뉴욕에서 열렸던 화폐 경매 카타로그의 일부입니다. 한국의 대동은전이 출품되었습니다. 청색의 대동1전으로 보입니다. 일본에 변상하기 위해 주조되었다고 합니다. 대동1전의 낙찰가는 $3.50입니다. [$1 in 1885 is worth $26.83 today]

 

Catalogue of the numismatic collection of William B. Clark ... with some important consignments from ... Messrs. Blake and Co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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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12월 17일 뉴욕에서 열렸던 화폐 경매 카타로그의 일부입니다. 한국의 대동2전, 대동1전이 출품되었습니다. 붉은 표시는 낙찰 가격입니다. 대동전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These peculiar and rude coins are the only silver coins ever struck by the Corean Government. The fact that none have ever appeared in a coin sale is sufficient proof of their rarity. This money was struck to indemnify China, but the Mint was destroyed by fire when but little had been coined, which accounts for its great rarity.

 

이들 독특하면서 세련되지 못한 주화들은 한국 정부가 주조한 유일한 은화이다. 이들 주화가 거래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은 이들의 희귀성을 충분히 증명한다. 이 돈은 중국에 변상하기 위해 주조되었다. 그런데 당시 조금 밖에 주조되지 못한 상황에서 주전소가 화재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이러한 사실은 이 주화의 상당한 희귀성을 설명한다.

 

당시 대동은전을 주조하던 주전소에 화재가 났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1883년 3월 11일에 화재로 주은소(鑄銀所)에 보관된 상자가 불탔는데, 그 상자 안에 있던 은전 484돈쭝이 훼손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대동은전의 주조는 6월 24일에 정지되었으니, 이 화재가 주조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추정할만 합니다.

 

한편, 경매에 출품된 대동은전은 미해군 장교가 6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상평통보 당오전과 함께 수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Catalogue of the Smith, Fladung collection of coins, medals, stamps, autographs, fractional currency, &c. ... [12/17/1886] : 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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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5월 11일 필라델이파에서 열렸던 화폐 경매 카타로그의 일부입니다. '배상금'이라고 적힌 대동1전이 출품되었습니다. 미사용 주화가 $1.20에 낙찰되었습니다.

 

 

Catalogue of a choice and valuable collection of coins and medals : belonging to the estate of George F. West ... [05/11/1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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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립아시아협회 한국지부가 1913년도에 출판한 보고서에는 '대동은전이 통용된 적이 없다.[They have never been put into cir-culation.]'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 Royal Asiatic Society of Great Britain and Ireland. Korea Branch

이상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대동은전은 '배상금'의 성격을 가진 대외거래용 은화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