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선 - 별전 - 백금삼품白金三品 용폐 방공 - 견양화폐

화폐 수집 Collection

by 集賢堂 2022. 8. 20. 19:24

본문

728x90
반응형

용폐를 보고서 觀

不知此錢從何處

方審卽是海東龍

今日試思所由來

君臣都慮國錢空

이 돈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더니

이제야 해동의 용인 줄 알았네

오늘 그 유래를 생각해 보니

임금과 신하, 나라 전황을 걱정했다네

 

이 돈에 대한 판단 근거는 승정원일기의 기록이다. 정조 2년(1778) 음력 3월 24일 궁에서 정조 임금이 어떤 대전 견양을 직접 보았는데, 그 견양을 보고 상홍양을 말하였기에 대전 백금삼품을 이른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중국 한나라 시대의 고액 화폐 주조 전례를 따라 조선에서 시험 주조한 것이다. 중국 고분에서 출토된 백금삼품과는 형상이 다른데, 1149년에 출간된 《천지泉志》라는 책에 실린 도판을 보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上謂善復曰, 鑄錢何當始役乎? 善復曰, 方待物力之準備, 而見樣錢, 則已造置矣。上曰, 見樣錢持入。善復承命奉進。上曰, 錢體漸小, 卽衰世之事也。此錢太小, 不可用矣。國榮曰, 非但體小, 孔則太闊, 不可久用矣。上曰, 然矣。善復曰, 又有大錢見樣, 此則用當十錢矣。上曰, 此則非桑弘羊, 則決不可用矣。命善曰, 何必創出無前之製乎? 上曰, 然矣。


• 조선 청화백자 가운데 오조룡이 그려져 있는 항아리는 가장 가치있는 문화재로 뭇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용항아리는 조선 시대 왕실에서도 매우 아꼈고 행사에서도 필수품이었다. 연산군 때는 공주한테 용항아리를 하사하라고 했다가 승지가 중국사신 올 때도 안 쓰는데 왜 주냐고 따졌다. 광해군 때는 용항아리를 만들어 바친 이도길에게 상을 내리기도 했다. 또 인조 대 일기를 보니 중국 사신을 연향할 때 용준(龍樽)을 반드시 사용하였는데, 용준이 없어 항아리 겉에 용그림을 덧그린 일도 있었다. 중국에 가서 사도록 했으나 쉽지 않았고, 급한대로 검붉은 용준을 만들기도 했다.

 

• 일본국에 보내는 조선국왕의 국서를 담는 상자에도 보면 바탕에 주칠을 하고 오조룡을 금니로 그려 넣어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이 상자는 여러 국서와 함께 중요문화재로 동경박물관에 진장되어 있다. 1643년의 국서를 읽어보니 언제 전쟁을 했었나 싶을 정도로 공손하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http://museum.go.kr/site/main/relic/search/view?relicId=82261) / 出典:ColBase(https://colbase.nich.go.jp/collection_item_images/tnm/B-1768?locale=ja)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