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으로 알고 수집한 옛날 지폐를 그레이딩 보냈을 때에 준미사용 등급인 AU55, AU58, 혹은 EF 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자세히 돋보기로 들여다 보고, 불에 비추어 보아도 접힌 흔적이 전혀 안 보이지만 준미사용이라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폐는 대부분 수리된 지폐(Repaired, Trimmed)된 지폐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래 사진의 견양권 지폐는 다른 지폐같지만, 동일한 지폐입니다. 구겨진 지폐의 주름을 완전히 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정컨대 물에 적신 다음에 표구사에서 표구하듯이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김을 편 다음에는 헤진 부분을 칼로 싹 자르면 완성입니다.
수리된 지폐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리한 티가 전혀 안나면 좋은데, 티가 너무 많이 나서 훼손에 가깝게 여겨집니다.]
1. 은행권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오목하거나 볼록한 요철(凹凸)이 용지에 생기는데, 이러한 요철이 없습니다.
2. 은행권의 여백이 다른 은행권보다 비교적 좁습니다.
한국은행 - 1965년 다 100원 - 세종대왕 도안 시쇄권 (0) | 2019.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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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중앙은행 - 康徳11년(1944년) 미발행 1000원 (0) | 2019.07.23 |
일본은행 - 명치 11년(1878년) 신국립은행권 5엔 - 인쇄 에러 (0) | 2019.06.22 |
조선은행 - 1945년 조선은행권 가쇄 미발행 일본무존 1000원 - 총 27매 (0) | 2019.06.10 |
일본은행 - 1945년(소화 20년) 갑 1000엔 견양권 (0) | 2019.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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