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교환에 한맺힌 옛 사람 이야기입니다.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잘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현금이 자주 쓰이던 시절에 장사를 하니 손님들한테 거스름돈을 새돈으로 주면 좋아하신단 말이죠. 마침 남대문에 있는 한국은행으로 돈 바꾸러 가보자 해서, 돈을 들고 새돈으로 바꿔 달라고 하니, 창구에 있던 직원 슬쩍 쳐다보고는 대뜸 하는 말이 그돈 더 쓸 수 있으니 못 바꿔주겠다면서, 안 바꿔주겠다는 거였답니다. 수집이 아니라, 장사하는 사람이 가도 서민한테는 안 바꿔 주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지요?
최근에야 군말없이 바꿔주기도 하고, 얼굴 몇 번 보면 어디 쓰냐, 그만 오시라 한마디 하면서 그래도 바꿔주지만 다 옛말이 되고, 2022년 3월 2일부로 20세기 하반의 그 시절로 회귀한다는 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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