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마지막 왕 파루크 1세는 상당히 수준 높은 화폐 수집가

• 몇 해 전 경매에 나온 독일제국의 3마르크 은화입니다. 왼쪽과 같은 황제의 형상을 가진 3마르크 은화는 1914년에 한번 주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화는 1차세계대전 도중인 1917년에 주조된 3마르크 은화입니다. 기념주화가 아닌 통용주화인데, 주화 도록에도 미수록된 매우 독특한 은화입니다. 

 

• 살펴보면 이 주화는 사용감이 있지만, 원래는 프루프로 특별히 만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본 적 없는 은화이니, 당연 특별히 만들었을 것입니다.

• 흥미로운 것은 이 은화를 이집트 왕 파루크 1세(생몰 1920~1965, 재위 1936~1952)가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수집한 화폐들은 이집트 정부에 의해 몰수되어 1954년 소더비 경매를 통해 매각되었습니다.

 

 

수집한 주화를 감상하는 파루크 1세 - 훗날 그의 수집품은 모두 이집트 정부에 몰수됩니다.

King Farouk King Farouk Of Egypt + Palace, Cairo - John Phillips - Google Arts & Culture

미국 1933년 20달러 금화 소더비 경매에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