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폐 등급을 수치화하면 일반적으로 70 EPQ★ 을 최상의 상태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70 EPQ★ 지폐는 극히 드물어서 2천원권임에도 백 만원에 넘게 거래됩니다. 반면에 67 EPQ 등급의 지폐는 4만원에 팔아도 안 팔릴 정도로 두 지폐에 대한 대우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다른 걸까요?
• 67 EPQ과 70 EPQ★의 가장 큰 차이는 좌상 모서리에서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평창 지폐의 좌상 모서리는 우측과 같은 상태로 재단됩니다. 드물게 70 EPQ★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재단되는 지폐가 있습니다.
• 문제는 원래 도안은 직사각형에 가깝게 디자인되어서 70 EPQ★과 같은 형태는 사실 재단 미스입니다.
• 좌측 부분은 70 EPQ★의 자주색으로 인쇄된 사각형이 온전해 보입니다.
• 반면 우측 부분은 67 EPQ의 자주색으로 인쇄된 사각형이 온전해 보입니다.
• 각 검은 선의 길이가 달라 보이지만 정사각형 10.5개 정도 지나는 길이로 같습니다. 좌우 6줄의 검은 선은 대체로 70 EPQ★, 67 EPQ 모두 좌측의 선이 더 깁니다. (147:114 정도)
• 70 EPQ★는 왼쪽 아래로 치우쳐서 빗자루 패드 부분에 흰 공간이 많고 다른 인쇄 영역을 침범했습니다. 좀 더 정인쇄에 가까운 지폐와 비교하면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 인쇄 번짐, 오염과 관련해서 70 EPQ★도 67 EPQ와 유사하고, 아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부분은 67 EPQ이 훨씬 번짐이 덜합니다.
• 67 EPQ와 70 EPQ★를 비교한 결과, 70 EPQ★이 67 EPQ보다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있는 건 좌상의 모서리 부분 뿐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70 EPQ★이 67 EPQ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결함이 더 심합니다.
• 그레이딩 회사의 70 EPQ★은 스놉 효과를 노린 상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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