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를 잘 모른다는 것이 축복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전 경매 시세보다 몇 배 이상, 수억에 팔려도 낙찰받은 사람이 그전 시세를 전혀 모른다면 한없이 기뻐한다. 아예 이 분야를 모르는 건 훨씬 좋다. 작은 기쁨을 누리기 위해 수반되는 고통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갖기 위해 노동한다는 것, 잡생각하며 걱정하는 것,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번민이 없다. 반면에 낙찰받고 나서 내 손에 쥐고 나면 만족감은 잠시일 뿐이다.
• 대동삼전을 갖고 말겠다는 마음에 300까지 올려 놓고 말았다. 192만원에 내가 가질 뻔도 하였으나, 상대의 마음은 더 집요한 것 같다. 이번 대동삼전은 일전, 이전과 세트로 2017년 200만원 정도에 거래되었던 주화이다. 내가 없었으면 200 밑에서 낙찰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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