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貨幣 Numismatics

서양에는 낡은 지폐에 유명인의 사인을 받는 풍습이 있습니다. 1982년, 호주 애들레이드 근처에 살던 이안 맥클레오드 씨의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엉망이 된 서랍장 서랍에서, 32년 전에 넣어두었던 것을 잊고 있던 100장이 넘는 사진들 사이에서, 한 장의 사인된 일본 옛 지폐가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34년 전, 그는 호주 점령군 일원으로 도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친구였던 미군 병사로부터 사인된 100엔짜리 지폐 한 장을 받았습니다. 그 병사의 임무는 스가모 형무소의 간수였는데, 수감된 A급 전범으로부터 담배 등의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그의 아내 조앤은 지역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 중이던 애들레이드의 동전 딜러 디온 스..

화폐/지폐 2024. 12. 30. 20:06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수립된 직후 발행된 고액 지폐다. 위조 방지를 위한 조치 없이 제조되었기 때문에 1920년부터 회수되어 잔존량이 적다. 500,599장 발행되었는데 단 98장이 미회수되었다고 한다. 아래 지폐는 회수된 이후 실효된 지폐로 2020년 경매에서 58만 유로에 거래되었다. PMG Grades Extremely Rare Czechoslovakia Republic Banknote | PMG Only a handful of uncancelled examples of this 1919 5,000 Korun banknote are believed to still exist. Paper Money Guaranty® (PMG®) is excited to have certified one ..

화폐/지폐 2023. 11. 30. 21:45

1945년 패전 이후 은행권 수요에 대비하여 겨우 2개월 만에 긴급히 준비된 은행권이다. 월급에 준하는 고액권인데 단순한 도안과 평판인쇄로 인해 위조가 용이하므로 실제 발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외에 판번호 18번 견본권이 있다. 2023년 7월 15일 500만엔(4623만원)에 낙찰, 수수료 포함 555만엔에 거래되었다. 수십 년 간 이번에 겨우 한번 보았을 정도로 거래조차 드문 물건인데, 일반인이 가지고 있던 것은 절대 아니고 재무 관계자가 기념으로 남겨둔 물건으로 보인다.

화폐/지폐 2023. 7. 16. 22:52

1973년 미발행된 중국 인민은행 2위안 앞면 단색 시쇄 견양권은 중국 공산당 초기의 사회주의 영웅으로 다칭 유전에서 1205 시추팀을 이끌고 3년 만에 다칭 유전을 중국 최고의 유전으로 탈바꿈시켜 당시 연료 부족을 해소한 왕진시王進喜를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왕진시는 진흙 웅덩이에 뛰어들어 온몸으로 진흙을 휘저어 유정 폭발을 막는 장면으로 '철인鐵人'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 후 그는 영웅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 테스트 프린트는 2021년에 경매에 출회된 2위안짜리 왕진시의 스케치 단색 테스트 프린트와 같은 시리즈의 것으로, 이 독특한 디자인이 공식 발행 과정에서 실제로 고려되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PMG에 따르면 왕진시 시쇄권은 5장 미만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가장 희귀..

화폐/지폐 2023. 4. 19. 23:54

결론을 간단히 말하자면 1945년 해방 이후에 미국인이 입수한 견양권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기밀 자료를 보면 1945년 10월 경 미국 Army Forces Service Fiscal Director가 조선은행권 및 일본은행권의 샘플을 요청하여 발송한 사실이 적혀 있다. *71쪽부터 참조 http://archive.history.go.kr/image/viewer.do?catalog_id=AUS031_57_00C0005&gid=AUS031_57_00C0005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 - 원문뷰어서비스 화면축소 화면확대 1:1 확대 축소 마우스 스크롤 : 화면줌 Zoom : 19% archive.history.go.kr

화폐/지폐 2023. 2. 19. 08:00

1910년대 홍콩인초공사(香港印鈔公司)에서 제조한 사찰(私札) 시쇄권이다. 일본 일엔 은화 가운데에 그려진 천황 상징 용 도안을 앞면과 뒷면에 그려 넣었다. 이 지폐를 가져가면 일본 일엔 은화 하나로 교환해 주도록 설계되었다.

화폐/지폐 2023. 1. 7. 23:08

• 광서은행 5위안은 중국 지폐 중에 극히 귀한 지폐인데, 2년 유통되다가 거의 회수되었기 때문이다. 오룡표(烏龍票)라는 별명이 있다. 1994년 경매에 나온 지폐를 중국 정부가 구입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화폐/지폐 2022. 4. 10. 07:10

4월 한국의 유명 화폐경매에 출품된 일본제일은행 5엔 위조지폐입니다. 컴퓨터도 없던 1900년대 초에 이런 위폐를 만들다니 대단합니다. 번호는 똑같겠거니 했는데, 번호도 다르게 제조했습니다. 당대 사람들 대부분이 은행이 뭔지 심지어 지폐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런 위조지폐에 속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다들 진폐로 믿고 주고 받아서 너덜너덜합니다. 이 시절에 불법적인 위조화폐, 사주전이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합법적인 가상화폐, NFT가 있습니다. 전자는 만들면 안 되는데, 후자는 만들어도 되는 게 공무원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

화폐/지폐 2022. 4. 2. 03:06

• 1934년도에 오백 달러 지폐 한 장도 큰돈입니다만, 온전한 다발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그대로 그레이딩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오백 달러, 조선은행권 천원 이상, 지금 가치 일만 달러 정도입니다. • 한 다발로 돌아가기 직전에는 PMG에 한 장씩 들어있었습니다.

화폐/지폐 2022. 3. 10. 00:26

加藤倉吉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인이다. 그는 일본인쇄국의 공예관으로서, 일정시대 조선은행에서 발행한 대부분의 조선은행권 원판을 조각하였다. 또한 昭和 연간 제조된 일본 지폐 원판 대부분이 그의 손을 통해 탄생하였다. 加藤倉吉 かとう-くらきち 1894－1992 大正-昭和時代の印刷技術者。 明治27年1月11日生まれ。43年大蔵省印刷局にはいり,昭和24年彫刻課長で退職するまで,紙幣や切手の原版彫刻を手がけた。紙幣では聖徳太子や板垣退助,切手では乃木希典(まれすけ)や東郷平八郎像など。平成4年11月16日死去。98歳。東京出身。

화폐/지폐 2021. 12. 21. 16:43

문자와 도안이 선명한 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게 이 지폐인데, 명나라 때 돈이에요. 그림 속에 보이는 동전을 종이로 대체해서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때도 나쁜 사람들이 많았나 봐요. 위조하는 사람은 목을 자른다고 하네요. 고발하거나 체포한 사람에게는 실버바와 처형자의 재산이 주어졌습니다. 사람은 흙이 되었어도 돈은 남았다는 게 신기한 일입니다.

화폐/지폐 2021. 6. 17. 22:30

화폐/지폐 2020. 8. 30. 20:21

을 백원권 초판 이종 분류 • { 1 } 처럼 보이고, 서체가 가늘고 길다. • 거의 { 1 } 처럼 보임, 선명하지 못하고 서체가 두꺼움 • { I } 처럼 보임 - 이 너덜너덜한 종이가 한 장에 수백만 원이라서 분류 자체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선은행 - 1945년 을 백원권 - 위조지폐 - 조선정판사 위폐 사건 1945년 해방 직후 9월에 일본에 의해 발행된 을 100권입니다. 뒷면 낙서는 미군이 쓴 것으로 보이며 당시에 실제 유통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은행권의 인쇄 상태는 매우 조잡한 것으로 비추어 � banknotes.tistory.com

화폐/지폐 2020. 8. 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