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2월 15일에 발행된 일본은행의 2차 십엔권입니다. [ 한편, 이 다음해 2월에는 조선은행권 갑 10원, 5원 유번호권이 발행됩니다. 이 은행권은 조선은행권 갑권과 마찬가지로 제조상 질적 저하가 이루어졌습니다.]
2차 십엔권은 일본은행태환권에서 '태환(兌換)', 그리고 금화와 교환해 준다는 안내문이 삭제된 첫 불환 은행권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안은 기존의 10엔권의 도안을 이어 와케노 기요마로 및 그를 모시고 있는 교토의 고오진자를 도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 십엔권은 1930년에 발행되었습니다.
この一枚の十円札もこう云う楽書の作者には
ただ酢にでもするかどうかを迷わせただけに過ぎなかったのであろう。
が、広い世の中にはこの一枚の十円札のために悲劇の起ったこともあるかも知れない。
이 한 장 10엔 지폐도 이런 낙서를 쓴 사람에게는
단지 초밥이라도 먹을까를 고민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넓은 세상에는 이 한 장 10엔 지폐 때문에 비극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 「十円札」 芥川竜之介 -
당시의 십원권은 상당한 고액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1943년 일본에서의 임금은 일본 육군 상등병이 월 10엔, 순사 초임이 월 45엔, 대졸 은행원 초임이 월 75엔이었습니다.
한편 1943년 10월~12월의 일본 암시장 물가를 몇 가지 살펴보자면, 대략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0월 : 감자 3.75kg 1~3엔, 소고기 3.75kg 35엔, 돼지고기 375g 3엔, 식용유 1되 15엔, 술 1되 15엔, 만두 1개 1.2엔
11월 : 국민복 1벌 150엔~280엔 오버코트(중고순모) 1벌 250엔
12월 : 쌀 1되 2.5~6.5엔, 소고기 3.75kg 45~60엔, 햄 375g 1~2.5엔, 구두(중고 어린이용) 1족 22엔
(좌측)제32조 은행권의 종류 및 양식은 주무대신이 이를 정함 주무대신이 전항의 종류 및 양식을 정한 때에는 이를 공시함
(중앙)대장성고시 제558호 소화 18년 12월 15일부터 발행할 일본은행권 십원권, 동 오원권 및 동 일원권의 양식 약도는 아래와 같이 함
소화 18년 12월 14일 대장대신 가야 오키노리
(우측) 관보에 수록된 견본 약도
조선은행 - 1944년 갑 5원 유번호 - 견양권 / 見本券 (0) | 2019.09.04 |
---|---|
朝鮮銀行 - 1944년 갑 1원 (개 1원 무번호) - 견양권 / 見本券 (0) | 2019.08.01 |
일본은행 - 昭和 21年(1946년) 聖徳太子 A号 100円札 - 견양권 / 簡易見本券 (0) | 2019.07.07 |
일본은행 - 昭和 18年(1943년) 3차 5엔 - 보충권 / 補刷券 (0) | 2019.06.27 |
조선은행 - 1946년 정 100원 1A - 견양권 - 해방 후 조선인의 힘으로 만든 첫 지폐 (0) | 2019.05.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