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왕왕 문자나 물건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소망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쁜 일을 의미하는 희(喜)가 두 번 쓰인 희(囍)자도 기쁜 일이 연이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저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 주화도 그러한 사례의 하나입니다. 왼쪽은 1903년에 주조된 은화 위에 '囍'자를 적었습니다. 검게 보이지만 원래는 붉은색 안료로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세척된 은화인데, 희미하게 '囍'자가 보입니다.
이러한 주화가 어느 지방에서 제작되었고,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 일대에서 생산되었다는 것은 중국의 풍습을 통해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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