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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1972년 해외 판매용 민트 세트 투기 사태

화폐

by 集賢堂 2020. 8.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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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한국에서 7만 7세트 제조되어 3만원씩에 판매된 2020 프루프 주화세트가, 8월 상순에는 5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6월 초기 8만원에 매입하여 10만원에 팔던 화폐상은 지금 도로 12만원에 대량 매입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열풍은 어떻게 끝날까요?

지금으로부터 48년 전, 1972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투기 열풍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외 판매용 주화 세트 수집 붐이 일었던 것입니다. 1969년에는 6162세트, 1970년에는 2만 6천 세트, 1971년에는 14,653세트, 1972년에는 3만 세트가 판매되었는데 외국에서만 팔았고 판매 수량이 적다고 하여 대량으로 매입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당시 1972년 민트의 최초 판매가는 2.9달러, 오늘날 가치로 따지면 18.13달러(한화 2만 1천 원)였습니다. 이 민트의 시세는 반년 만에 10배, 20배가 되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오르다 보니, 더욱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사람들은 이 민트를 다투어 수집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대량으로 물량이 시장에 쏟아졌고 가격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날에는 1969년 민트만이 20만 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고, 1972년 민트는 1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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